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7회말 변상권의 2타점 역전타로 5-3으로 이겼다. 전날인 16일 7회 6득점으로 7-4로 역전승했던 키움은 이틀 연속 7회에 뒤집기 승리를 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키움은 4연승에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8승4패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두산은 연패로 5위가 됐다.
키움은 두산 선발 최원준이 승리요건을 갖춘 채 5회에 물러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타선이 터졌다.
키움은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박치국을 상대로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오 3-3 균형을 이루고 기여코 7회에 역전을 일궈냈다.
7회말에는 변상권이 나섰다. 1사 후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과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두산의 4번째 불펜투수로 나선 이승진으로 부터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 오주원(1이닝)-김선기(1이닝)-안우진(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4번째 투수로 나선 홍건희가 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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