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로 전세를 뒤집는 탬파베이 웬들의 좌전 적시타[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413545602297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2로 꺾었다.
ALCS 3전 전승을 내달린 탬파베이는 1승을 보태면 2008년 이래 1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한국인 빅리거 타자로는 최초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은 최지만(29·탬파베이)은 이날은 벤치를 지켰다.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8-7로 진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갔다.
갑작스럽게 등 경련을 호소한 대들보 클레이턴 커쇼 대신 토니 곤솔린을 급하게 선발 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타선 침묵으로 고전하다가 3-8로 패색이 짙던 9회말 4점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결정적인 실책 하나가 끔찍한 나비 효과를 불러왔다.
알투베는 1회 선제 좌월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1-0으로 앞선 6회초 수비 때 송구 실책으로 팀을 위기로 몰았다.
알투베는 무사 1루에서 브랜든 로의 타구를 잡은 뒤 병살을 노려 2루에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송구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잡기 어려운 바운드가 됐다.
알투베는 전날에도 이닝을 끝낼 상황에서 1루 악송구로 3실점의 빌미를 줬다.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는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의 중전 안타로 베이스를 채운 뒤 조이 웬들의 좌전 적시타 한 방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마누엘 마르고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연속으로 나온 몸에 맞는 공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헌터 렌프로가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왼손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에 5점째를 안겼다.
휴스턴은 마이클 브랜틀리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8회 1사 만루, 9회 1사 1, 2루 기회를 거푸 놓쳐 벼랑 끝에 몰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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