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릭 렌테리아 전 감독[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311334001916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화이트삭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렌테리아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렌테리아 감독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35승 25패를 기록하며 1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그런 감독을 가차 없이 경질했다.
경질 명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패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 3차전을 내리 내줘 조기에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의 탈락과 관계 없이 이미 렌데리아 감독과 결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라루사 전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렌테리아 감독이 팀을 효과적으로 리빌딩했으니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라루사에게 바톤을 넘겨야겠다는 것이다.
렌테리아 감독이 경질되자 미국 CBS스포츠는 “렌테리아 감독은 리빌딩을 위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임무는 팀의 리빌딩이었다는 말이다.
그러자 미국 USA투데이는 “화이트삭스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라루사 전 감독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이야기다.
라루사 전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인물이다. 통산 2천728승을 거두었으며, 세 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명장이다.
라루사 전 감독은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화이트삭스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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