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회초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를 묶어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황재균의 홈런(18호)으로 동점을 만들고 2회말 조용호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이홍구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민국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그러나 저력의 두산은 5회초 데스파이네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의 안타를 시작으로 호세 페르난데스,에 이어 대타 김인태가 역전 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4-3으로 역전을 시켰다. .
3-4로 뒤진 KT는 5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1점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로하스는 팀 역대 최다인 44호 홈런이자 자신의 2018년 43호를 뛰어 넘는 개인최다홈런 신기록이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 연장 10회에 갈렸다. KT는 황재균이 두산의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나간 뒤 로하스가 우중간 안타, 강백호의 고의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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