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LG, 채은성의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으로 5연승 휘파람--NC, 시즌 첫 4연패

2020-10-10 21:05

채은성의 날이었다.

LG 채은성
LG 채은성
LG는 10일 잠실 홈경기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채은성이 올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을 치며 혼자서 7점을 쓸어담는 수훈에 힘입어 NC를 9-5로 눌렀다. 이로써 1차전서 7회말 빅이닝으로 5-0으로 승리한 LG는 2차전마저 승리하며 5연승, KT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1위 초읽기에 들어갔던 NC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2차전에서 채은성이 그야말로 신들린 듯 펄펄 날았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채은성은 NC 사이드암 선발 박정수의 시속 144.4㎞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선제 3점 아치를 그리며 더그아웃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3-1로 앞선 3회말 무사 1, 2루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선 채은성은 NC 구원 임창민의 시속 133.5㎞ 슬라이더를 통타해 또다시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채은성은 6-3으로 앞선 5회 1사 뒤에 3번째 타석에 나서 이번에는 NC 잠수함 홍성민의 시속 140.6㎞ 직구를 좌월 1점 홈런으로 장식해 혼자서 7타점을 쓸어 담아 팀의 연승 행진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전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적도 없는 채은성은 이로써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54호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LG의 케이시 켈리에 영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더블헤더 1차전서도 영패를 당했던 NC는 2회초 강진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4회에도 2점을 추가하고 7회 박민우, 8회 박석민의 홈런포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NC 나성범은 2회 강진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100득점을 채우며 올 시즌 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7번째로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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