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야구

고졸 3년차 이승헌, 실낱같은 5강 이어가는 '희망투'--삼성, 뷰캐넌과 명품투수전서 승리해

2020-10-10 20:26

고졸 3년 차 이승헌의 눈부신 투구에 롯데가 5강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롯데 이승헌
롯데 이승헌
롯데는 10일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승헌이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는데 힘입어 삼성에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로서 6위 KIA에는 반게임차로 다가섰으나 5위 두산에게는 여전히 5게임 뒤진 7위에 머문 롯데는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 놓았다.

이승헌은 삼성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명품 투수전을 벌이면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또 뷰캐넌도 6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에 나온 실책으로 7패째(14승)를 안았다.


승부는 5회초 단 한번으로 갈렸다. 롯데는 5회초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간 한동희가 2사 뒤 딕슨 마차도의 평범한 내양땅볼을 삼성 3루수 최영진이 놓치는 틈을 타 홈까지 뛰어 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두 팀 합쳐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는 7회 무사 만루, 9회에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삼성은 팀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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