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은 삼성의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명품 투수전을 벌이면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또 뷰캐넌도 6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에 나온 실책으로 7패째(14승)를 안았다.
승부는 5회초 단 한번으로 갈렸다. 롯데는 5회초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간 한동희가 2사 뒤 딕슨 마차도의 평범한 내양땅볼을 삼성 3루수 최영진이 놓치는 틈을 타 홈까지 뛰어 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이날 두 팀 합쳐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는 7회 무사 만루, 9회에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면 삼성은 팀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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