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동료들과 ALCS 진출을 기뻐하는 최지만.[샌디에이고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10121144024104fed20d304611054219.jpg&nmt=19)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최종 5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대타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됐다.
양키스 투수가 좌완 불펜 잭 브리턴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양키스 선발투수 콜은 5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콜의 교체는 ‘천적 관계’인 최지만과 맞대결을 앞두고 나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통산(정규시즌·포스트시즌 합산) 19타수 10안타 타율 0.526 4홈런으로 매우 강했다.
이날 맞대결에서 최지만은 1회 말과 4회 말 각각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맞대결은 콜이 최지만을 회피하면서 무산됐다. 최지만이 존재감만으로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것이다.
이날 양키스는 4회 초 에런 저지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탬파베이가 5회 말 오스틴 메도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이뤘다.
탬파베이는 1-1로 팽팽하던 8회 말 1사 후 브로소가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아치를 터트려 2-1로 역전승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에 이어 닉 앤더슨, 피터 페어뱅크스, 디에고 카스티요로 이어지는 계투 작전으로 양키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양키스는 3일 쉬고 나온 콜이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채프먼이 무너지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오는 12일부터 펫코파크서 ALCS(7전 4선승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