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의 공 배트에 제대로 맞힌 타자 거의 없어"포브스, 류현진을 '올해의 콘택트 통제자'로 선정...조정 콘택트 점수 1위

2020-10-08 05:00

'올해의 콘택트 통제자'에 선정된 류현진
'올해의 콘택트 통제자'에 선정된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콘택트 통제자(Contact Manag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미국의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 시즌 60이닝을 던진 투수 중 타구 ‘조정 콘택트 점수(Adjusted Contact Score)’가 가장 낮았다”고 보도했다.

‘조정 콘택트 점수’는 타구 속도와 타구 발사각도 등을 분석해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얼마나 잘 못 맞히는지를 계량화하는 지표다.

리그 평균을 100으로 해서 점수가 낮을수록 좋다.

포브스에 따르면, 류현진의 ‘조정 콘택트 점수’가 70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가장 낮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자들이 류현진의 투구를 제대로 배트에 맞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서는 83점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브스는 또 류현진이 2019시즌 땅볼 유도를 잘했고, 그 특성을 올 시즌에도 잘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류현진이 던진 공에 대한 타자의 직선타 속도는 시속 90.4마일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류현진에 이어 LA 에인절스의 우완 투수 딜런 번디가 78점으로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위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로 81.6점이었다. 텍사스 레
인절스의 랜스 린이 81.8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83점을 얻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틴 페레즈가 차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5승2패, 2.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