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초 1사 2루에서 kt 강백호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치고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부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7224410065224fed20d304611054219.jpg&nmt=19)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단독 2위를 지켰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백호가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9-6으로 재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kt는 이날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다시 1게임으로 벌렸다.
kt는 1회 강백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1-1인 4회초에도 강백호가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롯데는 4회말 이대호의 역전타 등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3득점, 4-2로 역전했다.
롯데는 5회에도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6회초 강백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4-6으로 추격했다.
7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문상철이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6-6 동점을 만들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가 이어져 7-6으로 재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에도 심우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 9-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4회초 1사 상황에서 NC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고척=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7224501010514fed20d304611054219.jpg&nmt=19)
■ NC 다이노스 4-3 키움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단독 선두 NC 다이노스는 박석민과 노진혁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었다.
2위 kt와 8게임 차를 유지한 NC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이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눈앞에 뒀다.
NC는 1-1로 맞선 4회초 박석민과 노진혁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말 애디슨 러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5회에는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LG 김민성[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7224531034724fed20d304611054219.jpg&nmt=19)
■ LG 트윈스 3-1 삼성 라이온즈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회말 삼성 선발 허윤동이 볼넷 5개를 남발하는 사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김동엽이 상대 실책과 폭투로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8회에 깨졌다.
LG는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좌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승기를 잡았다.
LG 최고참 박용택은 6회 대타로 등장해 개인 통산 2천223경기에 출장,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LG는 이날 패한 두산 베어스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4위에 복귀했다.

■ SK 와이번스 5-4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는 최정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5-4로 물리쳤다.
SK는 1-1로 맞선 2회말 2사 후 이현석이 중전 안타, 최지훈은 볼넷을 고른 후 오태곤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4-1로 앞섰다.
추격에 나선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2루타를 친 오재일을 김재호가 우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3-4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박세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주환의 적시타 때 득점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9회말에 무너졌다.
SK는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정이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4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두산은 5위로 밀려났다.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8회 말 무사 1루 때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광주=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07224630078934fed20d304611054219.jpg&nmt=19)
■ KIA 타이거스 6-4 한화 이글스 (더블헤더 1차전)
■ 한화 이글스 5-0 KIA 타이거스 (더블헤더 2차전)
KIA 타이거즈는 꼴찌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최형우가 홈런 두 방 등으로 5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은 한화가 고졸 2년 차 김이환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KIA 양현종은 6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았으나 8안타로 3실점 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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