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야구

SK, 문승원 6승 호투와 최정의 3점 홈런으로 키움 연거푸 잡았다.

2020-10-04 17:30

SK가 이틀 연속 키움의 발목을 잡았다.

SK 문승원이 4일 문학 홈경기 키움전에서 7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SK 문승원이 4일 문학 홈경기 키움전에서 7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연합뉴스 자료사진]
SK는 4일 인천 문학 구장 홈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3점 홈런(26호) 등 6회에 6점을 뽑믄 빅이닝으로 키움을 6-0으로 이기고 2연승했다.

2위 싸움이 급한 키움은 에이스인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내고도 9위에 있는 SK에 연패를 당하면서 막판 순위 싸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키움은 LG가 같이 부진하면서 3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이번 추석 연휴 5게임에서 1승4패를 하며 비상이 걸렸다.

5회까지는 두 팀 모두 타자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키움은 1회초 2사 1, 2루, 3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중심타선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또 SK도 1회말 1사 1, 2루, 3회말 2사 만루에서 후속타가 받쳐주지 않았다.

문승원과 브리검의 노련한 피칭으로 거듭하던 0의 행진은 SK가 6회말 대량 득점으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6번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깜짝 도루로 3루까지 훔쳤고 이어 이재원이 좌익수 쪽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SK는 박성한 김성현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땅볼과 김경호의 좌전안타로 한점씩을 보태 3-0으로 달아난 뒤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3점홈런을 날려 6-0까지 점수를 늘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문승원은 7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에서 국내 투수 가운데 최고인 9위였던 문승훈은 이날 무실점으로 3.64까지 낮추었다.

■키움 히어로즈 0-6 SK 와이번스(문학)
키움
000 000 000 - 0
000 006 00X - 6
SK(6승10패)
△ 승리투수 = 문승원(6승 8패)
△ 패전투수 = 브리검(8승 5패)
△ 홈런 = 최정 26호(6회3점·SK)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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