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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일러 윌슨,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막판 순위 싸움에 변수되나

2020-10-04 16:09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끔치 통증으로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4일 수원경기 KT전에서 3회말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연합뉴스]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4일 수원경기 KT전에서 3회말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연합뉴스]
윌슨은 4일 수원 원정경기 KT전 5-1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에서 강판했다. 윌슨은 조용호에 중전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포수 유강남을 마운드로 불렀고 통역에 이어 트레이너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벤치로 교체를 의미하는 사인을 보냈다.

이에 LG는 불펜에서 급히 불펜에서 몸도 제대로 풀지 않은 이정용을 투입했다.

이날 윌슨은 1회말 로하스에게 42호 1점 홈런으로 1실점한 뒤 2회 박경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을 3개나 뽑아냈으나 직구의 최대 구속이 평소보다 3~4㎞가 모자라는 137~140㎞에 그쳐 컨디션이 100%가 아님을 보여 주었다. .


LG는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에 의한 통증"이라며 "현재 아이싱 중이며, 내일 검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막판 뜨거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차우찬이 여전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10승(8패)을 올린 윌슨까지 투수 운용에서 빠질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롱 보인다.

LG와 KT는 6회 초 현재 5-5로 동점을 이루고 있다. 2-5롤 뒤지던 KT가 5회말 강백호가 추격에 불을 당기는 2점 홈런(19호)을 날린데 이어 황재균이 동점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에서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말 4연전을 벌이고 있는 LG와 KT는 전날까지 KT가 2승1패로 앞서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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