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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라 메이저리그" 나성범 30홈런-100타점…NC, SK 대파 파죽의 10연승 '신바람'

2020-09-30 17:19

홈런 치고 달려 나가는 NC 나성범[연합뉴스]
홈런 치고 달려 나가는 NC 나성범[연합뉴스]
선두 NC 다이노스가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2-3으로 대파했다.

NC는 2회초 먼저 2점을 주고 나서 공수 교대 후 9점을 뽑아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그 중심에 간판타자 나성범이 있다.

나성범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박석민의 좌선상 2루타 때 3루를 찍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했다.

NC는 1-2로 추격한 뒤 에런 알테어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형준,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의 연속 4안타로 4점을 보태 5-2로 역전했다.

2회에만 다시 타석에 선 나성범은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의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빅 이닝의 끝을 장식했다.

나성범은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77번째 기록이다.

NC는 7회에도 대타 이상호, 강진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탰다.

NC 선발 김영규는 탈삼진 9개를 뽑아내고 6이닝을 2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해 10연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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