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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정말 까다로운 투수" 탬파베이 캐시 감독 경계

2020-09-29 10:49

역투하는 류현진.[AFP=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지역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 전력을 평가하며 류현진을 콕 집어서 언급했다.

캐시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류현진이 토론토의 기둥이다. 정말로 까다로운 투수”라며 “토론토는 꽤 창의적으로 투수진을 운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토론토가 이를 통해 좋은 효과를 거둔 걸 알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좋은 팀이다. 충분히 이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두 팀은 30일 탬파베이의 안방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로 1번 시드를 따낸 탬파베이와 막차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토론토(8번 시드)의 맞대결이다.

캐시 감독은 “토론토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해낼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 헛스윙하는 타자들이 많지 않다”며 “우리 투수들이 신중하게 던져야 할 것 같고,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부담이 되지만 우리 수비수들의 능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1차전 선발로 탬파베이는 블레이크 스넬, 토론토는 맷 슈메이커를 내세운다. 류현진은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평균 구속 3위 팀”이라며 “1차전 선발인 스넬은 95.0마일(약 153㎞), 2차전 선발인 타일러 글래스노는 96.9마일
(약 156㎞)에 달한다. 빠른 공 대처 능력에서 리그 25위인 토론토에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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