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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반 승리"...류현진·김광현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동반 출격

2020-09-23 09:47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CG)[연합뉴스TV 제공]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CG)[연합뉴스TV 제공]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또 동반 출격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7시 37분 미국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3일 양키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태너 로어크, 내일은 로비 레이, 모레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또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 등판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소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두 선수의 동반 등판은 이번이 네 번째다.

토론토는 22일까지 28승 26패 승률 0.519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8번 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9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를 4경기 차이로 벌려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류현진은 25일 경기에서 무리를 하진 않을 전망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대 팀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다.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양키스전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8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안타 6개를 내주며 5실점 했다.

그는 양키스와 통산 3차례 대결에서 15⅓이닝 동안 15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8.80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시즌 5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밀워키전에서 지난 경기 부진을 씻어야 한다.

그는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네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다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⅓이닝 동안 4자책점을 허용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22일 현재 26승 25패 승률 0.510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신시내티와는 승차가 같고 승률에서만 0.001이 앞서 있어 안심할 수 없다. .

전체 시드 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 중이지만 9위 밀워키와 승차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김광현의 호투가 매우 절실한 이유다.

김광현은 밀워키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밀워키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매우 투구를 보여다. 15일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신장 경색 치료를 받은 뒤 13일 만의 등판이라 많은 이들이 우려했지만 김광현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코빈 버네스로, 올 시즌 4승 평균자책점 1.77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정규시즌 마지막 동반 출격에서 동반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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