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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따논 당상" 타티스 주니어, 무키 베츠 크게 따돌리고 NL 1위 질주...트라웃과 비버, AL MVP 경쟁 치열

2020-09-11 16:52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020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LB닷컴에 따르면, 11일 현재 타티스는 30명의 기자 중 28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 2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은 2위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타티스의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33이다. 27개의 2루타 이상 장타는 내셔널리그 1위이며, 도루도 8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또 16경기에서 멀티안타를 쳐 내셔널리그 3위다.

2위 베츠는 올 시즌 들어 연속 무안타 경기가 단 2차례밖에 없을 만큼 꾸준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 들어 0.34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3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쳐냈다. 이 중 9경기에서는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안 하프(시카고 컵스)와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공동 4위에 올랐다. 트레아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그 뒤를 이었다.

1위 타티스 주니어와 2위 베츠의 표 차가 너무 나 이변이 없는 한 타티스의 MVP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의 경우는 경쟁이 다소 치열하다.


통산 4번째 MVP를 노리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13명으로부터 1위를 받아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11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즈)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는 표 차다.

트라웃은 16개 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2위다. 또 구단 최연소 300개 홈런 기록을 달성했고, 40경기 중 34경기에서 출루했다.

비버는 9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5에 불과하다. 탈삼진율은 9이닝당 14.7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가 등판했을 때 클리블랜드는 8승1패를 기록했다.

3위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다. 2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

OPS가 무려 1.117로 아메리칸리그 1위이고, 0.685의 장타율 또한 1위다. 이달 들어 7경기에서 5할의 타율과 1.363의 OPS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16개로 트라웃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 밖에 팀 앤더슨과 호세 아브레유(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들을 쫓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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