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치른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t를 13-8로 꺾었다.
에런 알테어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6타점을 올렸고, 나성범은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은 이날 홈런 7개를 주고받은 난타전을 펼쳤다.
kt 타선이 먼저 폭발했다.
kt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나온 황재균의 우중월 3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회에는 문상철이, 4회에는 유한준이 솔로포를 쳐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NC가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에런 알테어가 kt 선발 김민수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알테어의 한국 무대 첫 만루 홈런으로 NC는 5-4로 역전했다.
NC는 5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알테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kt 좌익수 로하스의 송구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튀어 뒤로 빠지면서 다른 주자들도 2루와 3루에 도달했다.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우월 2루타를 치면서 NC는 2점을 더 얻었다.
kt 타선도 힘을 냈다. kt는 6회초 황재균의 우월 솔로포와 박경수의 3점포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 타선이 더 강했다.
NC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로 균형을 깼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알테어는 10-8로 역전한 6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의지의 중월 솔로포로 12-8로 달아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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