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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한국계 2세 투수 더닝, ML 데뷔 첫 승…피츠버그전 6이닝 무실점,,,"한국 대표로 뛰고 싶어"

2020-09-10 13:00

데인 더닝
데인 더닝
한국계 2세 우완 투수 데인 더닝(26·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더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더닝은 1회 선두 타자 애덤 프레이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에릭 곤살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 2사 1루에선 케빈 뉴먼을 중견수 뜬 공으로 막았고, 3, 4회는 삼자 범퇴 처리했다.

5회 무사 1루 위기에선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뉴먼, 제이컵 스탈링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지난달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 승리 투수 요건 충족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1사 1루에서 견제 실책을 범한 뒤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3점 홈런을 내준 뒤 내려왔다.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선 5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호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달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도 4⅔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더닝은 네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첫 승리를 일궜다.

한편, 더닝은 WBC 등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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