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7회 말 터커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6위 KIA는 이날 패한 5위 kt wiz와 승차를 1.5게임 차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계속했다.
정찬헌과 양승철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와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2점을 먼저 뽑았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자 나지완이 좌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이후 KIA는 2회말 1사 1, 3루, 3회말에도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끌려갔다.
갈수록 패색이 짙던 KIA는 7회말 상대 실책 속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LG 2루수 장준원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이어 터커가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LG도 8회초 2사 만루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KIA 마무리 전상현이 LG 라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전상현은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키며 13세이브(2승 1패)째를 수확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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