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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음 양키스전에선 잘 던지겠습니다" 다짐

2020-09-08 16:57

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양키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류현진이 다음 양키스전에서는 잘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1회에 홈런 두 개를 맞으면서 볼 배합에 변화를 줬다. 체인지업을 그렇게 많이 던질 생각은 아니었는데 몸쪽 공을 던지다가 홈런을 맞아서, 바깥쪽으로 멀리 승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37개(38%), 커브 21개(21%), 직구 19개(19%), 커터 16개(16%), 싱커 5개(5%)를 던졌다.

류현진은 컷 패스트볼을 아낀 이유도 “몸쪽으로 승부하기가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5회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5회에 안타를 내준 공은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을 했는데, 타자가 잘쳤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이 6회 10점을 뽑았고, 팀은 12-7로 역전승했다. 포수 대니 잰슨은 만루 홈런을 쳤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6회말에 우리 타자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집중력 있게, 굉장한 역할을 했다. 잰슨이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 방 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 기뻤다”고 했다.

류현진은 “남은 경기도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 오늘은 내가 초반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동료들이 역전했다. 남은 양키스전도 오늘처럼 경기에 임할 것 같다”며 “최근 매 경기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경기력이 좋으면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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