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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도루의 전설' 루 브락, 81세로 별세

2020-09-07 10:01

세상을 떠난 루 브락
세상을 떠난 루 브락
1960-1970년대 메이저리그 ‘도루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루 브락이 7일(한국시간)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브락이 혈액암 등 여러 가지 병환과 싸우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브락은 1961년 시카고 컵스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964년부터는 16시즌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다.

그는 특유의 빠른 발로 도루 부문 ‘킹’으로 군림했다. 1966년 74개의 도루로 내셔널리그 도루 1위에 자리에 오르는 등 이후 네 시즌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1971년부터 다시 네 시즌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특히, 1974년에는 무려 118개의 도루 기록을 세웠다.

그는 8차례나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통산 938개 도루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1991년 리키 헨더슨에 의해 깨졌다.

통산 타율은 0.293이었고, 홈런도 149개를 쳐냈다, 198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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