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3번 타자 추신수, 29일 만에 시즌 4호 홈런포

2020-09-04 08:39

시즌 4호 홈런을 친 추신수
시즌 4호 홈런을 친 추신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02에서 0.204(98타수 20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투수 사이 스니드의 시속 154㎞ 컷 패트볼을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8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29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초 휴스턴의 노장 잭 그레인키의 싱킹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회 초에도 직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레인키가 물러난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쳐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믿었던 선발 투수 랜스 린이 1회 말 알레디미스 디아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4실점하며 시종 휴스턴에 끌려가다 4-8로 패했다.

추신수를 철저하게 틀어막은 그레인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9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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