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외야수 변상권과 선발 투수 조영건이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0개 구단 중 제일 먼저 60승(41패) 고지에 올랐다.
2018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올해 5월 17일 1군 무대에 데뷔한 변상권은 이날 프로 첫 결승타를 쳤다.
변상권은 2회 말 2사 후 박동원과 송우현이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잡자 NC 선발 송명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3회 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익수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친 뒤, 송명기의 견제 실책 때 3루에 도달해 추가점 찬스를 얻자 이정후는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김하성이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변상권은 5회 말 사사구 3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NC 우완 박정수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2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조영건은 지난 6월 3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4피안타 2실점)에서 1군 첫 승을 거둔 뒤, 3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NC는 0-6으로 뒤진 6회 초 양의지의 솔로포와 9회 초 에런 알테어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계속된 2사 2, 3루기회에서 박민우가 행운의 2타점 2루타를 쳐 키움을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한화-두산(잠실),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LG 트윈스-SK 와이번스(인천), 롯데 자이언츠-kt wiz(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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