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산발 3피안타 무실점의 괴력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땅볼 타구 유도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룩스는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삼진 5개를 제외한 나머지 아웃 카운트 19개 중 뜬공은 단 2개에 불과했다. 병살타 2개를 포함해 나머지 15개(병살타를 아웃카운트 1개로 쳤을 때)가 모두 땅볼이었다.
삼성 타자들은 변화무쌍한 브룩스의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브룩스의 호투를 등에 업은 KIA는 2회 황대인의 안타, 황윤호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 2루에서 김규성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와 박찬호의 중견수 앞 바가지 안타를 묶어 2점을 먼저 얻었다.
7회에는 나지완이 승리를 예고하는 좌월 투런포를 날렸고, 8회에는 삼성 불펜의 난조 덕분에 볼넷 3개를 얻고 박찬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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