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야구

kt, 11볼넷으로 자멸한 KIA 제압

2020-08-30 20:27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 5번 타자 박경수가 1회 초 2사 1, 2루 때 왼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광주=연합뉴스]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 5번 타자 박경수가 1회 초 2사 1, 2루 때 왼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광주=연합뉴스]
kt wiz가 볼넷을 무려 11개나 허용한 KIA 타이거즈 투수진을 공략하며 5위를 지켰다.

kt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볼넷으로 자멸한 상대 마운드를 7안타로 적절히 공략해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5위 kt는 6위 롯데와는 2게임 차, 7위 KIA와는 2.5게임 차로 간격을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안타 수는 KIA가 10-7로 많았지만, KIA 투수진이 볼넷 11개를 남발하며 자멸한 경기였다.한 팀이 볼넷 11개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KIA 선발로 나선 김기훈은 불과 3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5개로 6실점(5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양승철도 3⅔이닝 동안 2안타만 맞았지만 역시 볼넷 5개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kt는 1회초 황재균과 강백호가 볼넷을 고른 뒤 박경수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나오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심우준의 적시타와 황재균이 2루타를 치는 등 상대 실책과 볼넷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kt는 3회초에도 배정대가 솔로 홈런을 날려 6-0으로 크게 앞섰다.

KIA는 3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나지완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렸고 계속된 공격에서 유민상의 희생플라이와 박찬호의 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 4-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조용호가 2타점 우전안타를 쳐 8-4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김호령과 프레스턴 터커의 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게 아쉬웠다.

kt 선발 오드리사며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12승(6패)째를 올려 다승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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