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실점은 자책하면서도 야수의 도움에 고마움 나타내

2020-08-28 08:39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호수비를 한 야수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실책이 나왔지만 무실점으로 지키지 못한 스스로를 반성했다.

28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AP연합뉴스]
28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AP연합뉴스]
김광현은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3삼진 1실점(비자책)을 호투했다. 4회초 3루수 브래드 밀러의 1루 송구 실책이 빌미가 돼 이날의 유일한 실점을 했지만 비자책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뒤 가진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야수 실책이 나오면 그 이닝은 점수를 안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책이 나왔을 때 득점으로 연결되는 바람에 투구 수가 많아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쫓겼다”며 4회초 자신의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6회초에도 선두타자가 2루수 콜튼 웡의 실책으로 출루해 김광현은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때는 병살타와 외야플라이로 막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내야에서는 6회초에 2루수 콜튼 윙이 또다시 실책을 범해 실책이 2개나 나왔지만 반대로 외야에서는 호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좌익수 타일러 오닐과 우익수 덱스터 파울러가 펜스 앞에서 어려운 대형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던 것. 이 덕분에 김광현은 3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장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외야수들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 못지않게 큰 도움을 줬다”고 외야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