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3연패 탈출한 KIA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6231822062574fed20d3046125424526.jpg&nmt=19)
KIA는 잠실 5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불펜 붕괴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KIA가 ‘끊어 막기’로 두산의 예봉을 꺾었다.
2-4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볼넷과 안타 2개를 묶어 무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KIA는 좌완 김명찬을 마운드 위에서 내리고 또 다른 좌완 이준영을 투입했다. 이준영은 두산 좌타 거포 오재일을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향하던 국해성을 잡아냈다.
KIA는 곧바로 우완 신인 정해영을 투입했고, 정해영은 백동훈과 최주환을 잇달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4-3으로 간신히 앞선 9회 무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 홍종표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연장 10회에 6-5로 따돌렸다.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간 kt의 저력이 대단했다.
6회 강백호가 시원한 우월 투런포로 대역전극의 서곡을 울렸다. 6회 석 점을
만회한 kt는 8회 배정대의 2루타와 내야 땅볼 등을 묶어 2점을 보태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 연장 10회말 선두 배정대가 안타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허도환이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굿바이 안타로 4시간 7분짜리 드라마의 끝을 장식했다.
키움은 이날 정규이닝(9이닝)에만 11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팀 최다 투수 출장 신기록을 작성했다.
연장 10회에 등판한 12번째 투수 박관진이 패배를 안았다. 연장전을 포함해 한 경기 투수 12명 출장 역시 한팀 최다 투수 출장 새 기록이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1-1로 맞선 8회에 터진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1로 SK 와이번스를 눌렀다.
예상 밖 투수전에서 롯데가 SK의 계투진을 무너뜨렸다.
8회 등판한 SK 불펜의 핵 김정빈이 두 타자를 간단하게 요리한 뒤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 신본기, 대타 김동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진용이 부랴부랴 배턴을 물려받았지만, 손아섭을 넘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3점을 모두 투아웃 이후에 뽑아 남다른 집중력을 뽐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양의지와 나성범의 투런포 2방 등으로 초반에 크게 앞선 끝에 한화 이글스를 9-5로 물리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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