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야구

(프로야구 8월24일 경기 종합) kt, 로하스 홈런포 앞세워 NC 마운드 이틀 연속 맹폭…한화, 이틀 연속 LG에 고춧가루

2020-08-24 23:12

kt 황재균이 로하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kt 황재균이 로하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kt wiz에 통타당하며 선두 자리가 위태로와졌고, 한화 이글스는 이틀 연속 LG 트윈스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333일 만에 3연승했다.

NC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막지 못하고 1-8로 완패했다.

NC는 전날 1-10으로 대패한 데 이어 이틀 동안 무려 27안타, 18점을 kt에 내줬다.

이날 패배로 NC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개임차로 추격당했다.

이날 kt는 5회 로하스의 시즌 31호 우월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든 뒤 6회에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를 맹폭했다.

배정대가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자 후속 타자 장성우와 박승욱이 연속 안타를 쳐 3-0으로 도망갔고, 심우준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김민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0으로 점수 차를 벌린 후 로하스가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한 방으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났다. 이어 강백호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NC는 7회 초 1점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로하스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반면, 올 시즌 1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던 루친스키는 5이닝 1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는 갈길 바쁜 LG에 이틀 연속 딴지를 걸었다.

한화는 안타 14개를 몰아쳐 LG를 6-3으로 물리치고 지난해 6연승을 달린 9월 26일 이래 근 1년 만에 3연승을 맛봤다.

0-1로 끌려가던 5회 한화는 임종찬과 이용규의 안타 2개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경학이 LG 선발 정찬헌을 좌전 안타로 두들겨 1-1 동점을 이뤘다.

곧바로 브랜든 반즈가 중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이용규마저 홈에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화는 6회초 노시환과 노수광의 안타 2개로 엮은 무사 1, 2루에서 정진호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LG 투수 진해수가 3루에 공을 뿌린 사이 타자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무사 만루에서 이해창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난 한화는 이용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대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4-1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에는 2사 2루에서 노수광의 뜬공을 놓친 LG 좌익수 이형종의 실책 덕분에 1점을 거저 얻었다.

노시환은 5-1로 앞선 9회초 우측 펜스 상단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친 뒤 노수광의 우선상 3루타 때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이환에 이어 5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영은 2017년 KBO리그 데뷔 이래 4시즌째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