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로하스. [수원=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4221531033904fed20d3046125424526.jpg&nmt=19)
NC 다이노스가 kt wiz에 덜미를 잡혔다.
NC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막지 못한 채 1-8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반면, 5위 kt는 4위 두산 베어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로하스는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드루 루친스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1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로하스는 전날 NC전에서도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로써 로하스는 홈런 부문 2위인 LG 트윈스의 로베르토 라모스(27개)에 4개 앞서게 됐다.
로하스는 지난 8월 12일 SK 와이번스전부터 2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9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 기간 타율이 0.100로 부진, 4할을 넘보던 타율마저 3할 중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3일 홈런포를 계기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로하스의 홈런에 이어 후속 타자 장성우와 박승욱이 연속 안타로 3-0으로 도망간 kt는 심우준마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민혁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kt는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재균이 내야 땅볼로 아웃됐지만, 후속 타자 로하스가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터뜨려 7-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강백호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로하스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1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루친스키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7자책점)으로 난타당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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