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선의 도움이 없어 시즌 3승에 실패한 류현진.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3164223051034fed20d3046125424526.jpg&nmt=19)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삼진은 6개를 빼앗았고, 두 경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평균자책점(ERA)은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5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1-1로 맞선 6회 말 윌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를 공 12개로 끝낸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개막전에서 투런홈런을 맞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9구 접전 후 2루수 땅볼로 잡는 등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3회를 막았다.
4회에서도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 브랜던 로, 마르티네스 로 이어지는 탬파베이 2∼4번 타자를 각각 삼진, 땅볼,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 초 팀이 먼저 1점을 선취한 직후 류현진은 동점을 허용했다.
5회 말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마누엘 마고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고 1점과 맞바꿨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쓰쓰고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이크 주니노도 파울팁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 말 1사 3루 기회를 얻은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을 대타로 내보내 끝내기를 노렸다. 그러나 토론토 벤치는 고의볼넷으로 최지만을 걸렀다.
1사 1, 3루에 나온 대타 케빈 키어마이어는 끝내기 좌전 안타를 쳐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6연승에서 멈춰 섰다. 탬파베이는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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