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키움 허정협.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822214656063234fed20d3046125424526.jpg&nmt=19)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허정협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다시 1게임 차로 좁히며 호시탐탐 선두를 위협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의 늪에 빠진 KIA는 롯데 자이언츠에도 뒤져 7위로 밀려났다.
이날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키움 2루수 애디슨 러셀의 실책으로 살아나가자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연속 안타로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키움은 1회말 서건창이 볼넷, 김하성은 좌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뚜렷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던 키움은 패색이 짙은 8회말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KIA 세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8회 1사 후 이정후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KIA 중견수 김호령은 이정후의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았는데 심판은 공이 펜스에 맞고 떨어지는 것을 잡았다고 판단해 안타로 선언했다.
키움은 이어 러셀이 볼넷을 고른 후 김웅빈이 좌전 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허정협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4-3으로 역전시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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