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 경기를 중계한 브레나먼이 끔찍한 말을 했다. 그의 발언은 우리 구단, 팬의 생각을 전혀 담지 않았다”며 “상처를 받았을 성 소수자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중계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레나먼은 이날 열린 신시내티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더블헤더 1차전 6회말이 끝난 뒤 ‘fag’라는 단어를 쓰면서 말을 했다. ‘fag’는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브레나먼은 마이크가 꺼졌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목소리는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
브레나먼은 더블헤더 2차전 중 “정말 부끄러운 짓을 했다. 상처를 입은 분과 신시내티 구단, 폭스스포츠에 사과한다”거 말한 뒤 중계 부스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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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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