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금)

야구

연봉 85만 달러 최지만, 3천600만 달러 게릿 콜 천적...125m 장쾌한 홈런 터뜨려

2020-08-20 09:45

게릿 콜의 천적이 된 최지만
게릿 콜의 천적이 된 최지만
최지만(탬페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우완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천적이 됐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등장해 볼카운트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콜의 4구째를 통타, 우중월 125m짜리 장쾌한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최지만은 콜만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2개의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2번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콜에 삼진을 당했으나 3회 2사에서 콜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다. 5회말 2사 3루에서는 우익선상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콜은 최지만과 마르티네스에게 연이어 장타 2방을 허용한 뒤 4.2이닝 3실점(6피안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었다.

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20 시즌 개막 후에도 호투,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최근 ‘스위치 타자’로의 변신으로 인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는 최지만이 이날 홈런을 계기로 슬럼프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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