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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무키 베츠애 4천323억 원을 쥐어준 또 다른 이유

2020-08-19 07:09

컨택 능력이 100%에 가꺼운 무키 베츠
컨택 능력이 100%에 가꺼운 무키 베츠
LA 다저스 무키 베츠의 컨택 능력이 날이 갈수록 정확해지고 있다.

MLB닷컴은 최근 올 시즌 베츠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볼을 치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베츠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101개의 볼 중 단 한 개를 제외하고 100개를 쳐냈다. 이는 99%의 컨택률이며, 100개 이상 스트라이크 존 볼을 친 타자 중 최고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그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볼 중 유일하게 놓친 것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케빈 가우스만이 던진 시속 82.7마일짜리 스플리터였다.

베츠의 컨택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다저스로 이적한 뒤 더욱 정확해지고 있다고 MLB닷컴은 설명했다.

올 시즌 전까지 베츠가 기록한 최고 컨택률은 지난 2016년의 94.8%. 지난 시즌은 92%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베츠의 장타율이다. 올 시즌 그의 장타율은 0.663으로 개인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을 때의 0.640을 뛰어넘는다.

MLB닷컴은 베츠처럼 스트라이크존 컨택률과 장타율이 함께 높은 경우는 흔치 않다며, 2008년 이후 스트라이크 존 컨택률 95%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81명으로, 이 중 단 한 명만이 장타율 0.600 이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96.2% 와 0.653이었다.

2012년 마르코 스크타로가 각각 98.7%와 0.405를 기록했고, 2014년 벤 리비어는 98.7%와 0.361이었다.

다저스가 베츠에게 12년 3억6500만 달러(4323억 원)를 안겨준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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