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프로야구 8월18일 경기종합] LG 김현수,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KIA 잡고 6연승

2020-08-18 22:58

LG 트윈스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단독 1위를 내 줄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김현수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천금 같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린 3위 LG는 2위 키움 히어로즈에도 1.5게임 차로 다가섰다.

3연승의 KIA와 5연승의 LG가 격돌한 경기는 막판까지 KIA가 앞섰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LG 김현수가 끝내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LG 김현수가 끝내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KIA 타이거즈 5-6 LG 트윈스(잠실)

김현수, 연장 끝내기 홈런

LG는 1회말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먼저 1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최원준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최형우가 우월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2-1로 뒤집었고 한승택이 볼넷을 고른 뒤 박찬호가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4-1로 앞섰다.

LG는 3회말 무사 2,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이 적시타를 쳐 5-3으로 앞섰다.

LG의 뒷심은 마지막 9회에 폭발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솔로아치로 1점을 만회한 LG는 후속타자 박용택도 우전안타를 쳤다.

이어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와 실책으로 3루까지 가자 정주현이 우전안타를 날려 5-5를 만들며 연장에 들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10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선 김현수가 KIA 6번째 투수인 정해영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뒤집기를 완성했다.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 3회말 2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 3회말 2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키움 히어로즈 1-5 NC 다이노스(창원)


나성범 2점포·루친스키 12승…NC, 키움 잡고 1위 지켜

NC 다이노스가 단독 1위를 내 줄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나성범과 드루 루친스키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2위 키움에 반게임 차로 쫓겼던 NC는 다시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에 당한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홈구장 5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루친스키가 한현희와 선발 대결에서 승리했다.

다승 단독 1위인 루친스키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7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만 기록해 시즌 12승(2패)째를 올렸다.

한현희는 4⅓이닝 동안 6안타로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NC 주포 나성범이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3회초 우전안타를 친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정후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2사 후 권희동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이어 나성범은 키움 선발 한현희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뺏앗아 NC가 3-1로 앞섰다.

NC는 5회말 에런 알테어가 몸맞는 공을 나간 뒤 이명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명기는 폭투와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우위를 지켰다.

kt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황재균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wiz 6-3 삼성 라이온즈(대구)

kt 황재균 쐐기 2점포, 삼성에 역전승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프로야구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kt는 대구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팀 타선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6위 kt는 8위 삼성을 상대로는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kt 외야수 조용호의 악송구를 틈타 3루에서 갔고 구자욱의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는 김헌곤의 2루타와 박계범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에서 박해민의 병살타구에 1점을 보탰다.

kt는 6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2사 1,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가 연속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삼성은 7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박계범을 구자욱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4-3으로 앞섰다.

9회에는 송민섭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좌측 펜스를 넘어 장외로 떨어지는 대형 2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 경기. 3회 초 2사 1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 경기. 3회 초 2사 1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9-2 롯데 자이언츠(사직)


두산 16안타 퍼부어, 롯데 스트레일리 두들기고 4연전 기선제압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난조에 편승해 4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산은 롯데와 시즌 11차전 사직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9-2로 승리했다.

롯데와 21일까지 부산과 서울에서 2연전씩 4연전을 치르는 두산이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롯데 타선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막고 7승째를 수확했다.

최원준이 개인 8연승 행진을 달렸지만 롯데는 믿었던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스트레일리는 4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 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 및 최다 피안타·실점을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4패(7승)째를 당한 스트레일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2.04에서 2.43으로 치솟았다.

두산 타선이 팀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스트레일리를 두들겼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3-9 SK 와이번스(문학)

SK 와이번스, 한동민·로맥 홈런포 폭발해 한화에 완승


프로야구 9위 SK 와이번스가 한동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SK는 한화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3연패를 탈출하며 한화와 승차를 5.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선발 투수인 사이드암 박종훈이 경기 초반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날 한화는 1번부터 8번까지 모두 좌타자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박종훈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난타당했다.

1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우익선상 2루타, 노수광에게 진루타, 정진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가 됐고 이후 하주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 3루에선 강경학과 최인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엔 1사 이후 연속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노수광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박종훈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진호와 하주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량실점을 막았다.

SK 타선은 2회에 추격을 시작했다. 한동민과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2로 추격했다. 3회엔 1사 1루에서 한동민이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고종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박종훈은 4회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연속 안타 등으로 한 점을 내줬는데 이후 무사 만루에서 정진호와 하주석을 맞혀 잡은 뒤 강경학을 삼진 처리하면서 대위기를 벗어났다.

SK 타선은 4회말에 폭발했다.

김성현의 우익선상 2루타와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항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공을 잡은 상대 팀 투수 윤대경이 2루 악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최정이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로맥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9-3으로 도망갔다.

한동민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고, 로맥은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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