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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이스'의 위용 과시...볼티모어 상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 달성

2020-08-18 11:50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류현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로 1점을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다. 류현진은 5-1로 앞선 7회 말 불펜 라파엘 돌리스와 교체됐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4.05에서 3.4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1·2회말 안타 1개씩을 허용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3회초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코브를 공략, 무려 4득점했다.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조 패닉의 연속 내야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캐번 비지오가 포수 앞에 떨어진 느린 안타를 쳐 3루 주자 구리엘 주니어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랜들 그리칙이 가운데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4-0의 여유 속에 3회 말 등장한 류현진은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그러나 4회 말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이후 류현진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말에도 삼자범퇴를 장식한 류현진은 6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 벤치는 팀이 7회초 1점을 추가해 5-1이 되자 7회 말 투수를 돌리스로 교체했다.

돌리스는 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8회 말 역시 앤서니 배스가 실점 없이 오리올스 타선을 잠재웠다.

9회초 캐번 비지오의 쐐기 투런포가 터져 7-1로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9회 말 제이콥 웨그스펙을 등판시켜 볼티모어에 1점만 내주며 7-2 승리를 거두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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