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이 2020시즌 3분의 1이 지났는데도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분발하라”며 일침을 놨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각 구단에서 가장 헤메고 있는 선수 1명을 선정, 지금까지의 부진한 성적을 지적하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 중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블라드미르 케레로 주니어(토로토 블루제이스) : 타율 0,246, 홈런 3개
- 21세의 어린 나이라고 더 이상 봐줄 수 없다. 지금쯤이면 시동을 걸어야 할 때다.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 타점 1개
- 의외로 잘 나가고 있는 볼티모어에게는 다소 미안한 얘기지만, 데이비스는 현재 45타수 6안타(타율 0.133)에 홈런이 1개도 없다.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타율 0.188
- 지금까지 지난해 친 12개의 홈런의 3분의 1인 4개의 홈런을 쳐 파워는 다소 되찾았으나 타율이 너무 낮다.
호세 알투베(류스턴 애스트로스) : 타율 0.184
- 오프시즌에서의 스캔들때문이든, 그 보다 더한 음모 이론이 있었다 해도 그가 95타석에서 2할을 밑도는 타율을 기록할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레인저스) : OPS 0.494
- 아직 31세밖에 되지 않았는데 꽤 오랫동안 활약한 것 같은 선수다. 그러나 올해 초반처럼 부진했던 적은 없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 삼진율 31.3%
- 타율 0.194, 출루율 0.301의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데도 팀의 승률이 여전히 5할이라는 사실을 믿을수 없다.
조쉬 벨(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삼진율 32.4%
-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 들어 0.203의 타율에 세 타석 당 한 번 삼진당하고 있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유지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 : 장타율 0.246
- 지난해 수아레스는 49개의 홈런을 쳤지만 올해 들어 그는 아직도 잠을 자고 있다. MVP후보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타율도 0.123(79타수 8안타)에 불과하다.
매디슨 범가너(다이아몬드백스) : 시속 87.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후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그는 등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투구 부진이 신체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 타율 0.187. 장타율 0.341
- 지난해 MVP가 2할도 되지 않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다저스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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