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 다이노스도 '8월의 롯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를 8-4로 눌렀다.
8월 시작과 동시에 6연승(6승 1무) 행진을 벌인 롯데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0.5게임이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이날 사직경기는 29분 늦게 시작했다.
롯데는 1회초 NC에 2점을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날씨도, 1위 NC도 정점에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 2사 2, 3루에서는 전준우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6회에 쐐기타가 나왔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준태의 프로 첫 만루포로 8-2까지 달아났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1회에 실점했지만, 이후 호투하며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다승 1위 드루 루친스키(NC)는 5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1승)째를 당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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