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 '67분 중단된 대구원정서 '오재일 3점포'로 삼성 제압

2020-08-12 00:02

오재일 '3점 홈런!'
오재일 '3점 홈런!'
대구 원정에 나선 두산 베어스가 그라운드를 적신 장마로 인해 1시간 7분이나 중단된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선두권을 추격했다.

두산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오재일의 3점 홈런과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이로써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유희관과 원태인이 선발 대결을 벌인 경기에서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초 강민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먼저 1점을 앞섰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오재일이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이후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7회말 삼성 공격 2사 1,2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줄어들자 그라운드를 재정비하고 밤 10시 38분에 재개된 경기에서 두산은 9회초 삼성 신인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6패)째를 올렸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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