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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5개월 만에 재개된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첫 대회서 정상

2020-08-10 11:29

우승자 페로(오른쪽)와 준우승한 콘타베이트.[레이디스 팔레르모오픈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우승자 페로(오른쪽)와 준우승한 콘타베이트.[레이디스 팔레르모오픈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피오나 페로(53위·프랑스)가 약 5개월 만에 재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페로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WTA 투어 레이디스 팔레르모오픈(총상금 20만2천250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넷 콘타베이트(22위·에스토니아)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페로는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만161유로(약 2천800만원)다.

WTA 투어는 올해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열지 못하다가 약 5개월 만에 레이디스 팔레르모 오픈을 통해 2020시즌 일정을 재개했다.


관중은 약 300명 안팎만 입장시켰고, 볼 퍼슨의 경기장 투입도 최소화했다.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악수 대신 라켓을 맞부딪히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심판과도 눈인사만 건넸다.

WTA 투어는 10일부터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리는 톱시드 오픈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하는 프라하 오픈으로 이어진다.


톱시드 오픈에선 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가, 프라하 오픈에선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각각 톱시드를 받았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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