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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클루버, 어깨 근육 파열 진단…시즌 아웃될 듯

2020-07-28 11:19

텍사스 데뷔전에서 1회 투구하는 클루버[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텍사스 데뷔전에서 1회 투구하는 클루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34)가 고작 1이닝만 던지고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클루버의 오른쪽 어깨의 작은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지만, 클루버는 최소 4주 동안 공을 던져서는 안 된다. 60경기 초미니 시즌에서 4주는 정규리그의 절반에 해당한다.

4주 후 검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마운드에 복귀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고려하면 클루버는 이대로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에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풀려 9월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클루버의 보직은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투수일 공산이 크다.

결과적으로 클루버의 2020시즌 임팩트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텍사스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클루버를 영입했다.

하지만 클루버는 전날 텍사스 데뷔전에서 1이닝을 던진 뒤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클루버는 2014∼2018년 5년간 1천91⅓이닝을 던지며 사이영상을 두 번 수상했다. 이 기간 어깨나 팔꿈치에 이상이 생긴 적은 없었다.

지난해는 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이는 투구 도중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텍사스는 클루버를 영입하며 확고한 선발 투수와 이닝 이터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이러한 기대는 첫 등판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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