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매체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양성 반응을 보인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명단에 2명의 코치가 포함됐다.
이들 매체는 그러나 2명의 코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설사 힐만 코치가 COVID-19 확진자 명단에 들어있지 않다해도 그가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단과 함께 있었다는 점에서 COVID-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힐만 코치는 지난 2018년 SK 와이번스를 KBO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후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2019시즌부터 말린스 코치로 활약 중이었다. 2019시즌에는 1루 코치를 맡았고, 올 시즌에는 3루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경기 전 3명의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경기를 강행한 말린스는 경기 후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이어 28일 오전 COVID-19 검사 결과 10명이 넘는 선수와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자 마이애미로 가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에 억류됐다.
이에 따라 28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와 다음 날 경기가 취소됐다. 오리올스 선수단은 이날 볼티모어로 돌아갔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필리스 대 뉴욕 양키스전도 취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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