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목)

야구

추신수·최지만, 나란히 1타점 적시타에 멀티 출루

2020-07-26 12:29

추신수 1타점 우전 적시타[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추신수 1타점 우전 적시타[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침묵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시즌 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적시타를 치고 멀티 출루( 경기 차례 이상 출루) 달성했다.

추신수는 26(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2020시즌 메이저리그정규리그 홈경기에 1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타점을 수확했다.

볼넷 1개를 얻어 1루를 밟았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남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됐다.

추신수는 1 홈런을 도둑맞았다.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이 좌중간으로 멀리 뻗어가던 추신수의 타구를 위에서 정확한 점프 캐치로 낚아챘다.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3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0-2 끌려가던 5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쳤다.

2 볼넷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그레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날카로운직선타를 날렸다.

콜로라도 1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점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외야로 흐른 사이 2 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홈에서 기록한 안타이자 타점이다.

추신수는 1-3으로 벌어진 7 1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도 불넷을 얻어 1 만루 찬스로 연결했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1타점 2루타를 친 뒤 양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자축하는 최지만[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1타점 2루타를 친 뒤 양팔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자축하는 최지만[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최지만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 타자 1루수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거둬들였다.

최지만은 2020시즌 안타, 타점, 득점을 차례로 올려 팀의 4-1 승리를 거들었다.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0 균형을 깨는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3 거푸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슈메이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고 사이 1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1-1 동점인 8 1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속 브랜든 로가 우중간으로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고, 최지만은 전력 질주로 홈을 찍었다.

로는 토론토 구원 가빌리오의 보크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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