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의 제5선발 최원준이 LG의 원투펀치 가운데 하나인 외국인투수 켈리와 맞대결해 승리를 따냈다.[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252346540468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두산 5선발 최원준이 LG 2선발 켈리 눌러
5선발 최원준을 앞세운 두산이 LG 원투 펀치 가운데 한명인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눌렀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2회말에만 김재환의 동점홈런을 비롯해 5안타 2볼넷으로 5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LG에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선두 NC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27패) 고지를 밟으며 전날 1-8 패배를 간단하게 설욕했다. LG전 8승3패로 압도적 우위.
두산의 최원준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2탈삼진 무사사구 호투로 4승째(무패)를 올렸고 반면 LG 켈리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5패째(4승)를 당했다.
1회초 LG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2회에 5점을 집중시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김재환이 좌중간을 넘기는 1점홈런(13호)을 쏘아 올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자 최주환, 오재원의 연속안타에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정상호의 적시타에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5득점, LG 사기를 꺾었다.
1-5로 끌려가던 LG는 7회초 로베르토 라모스의 2루타와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두산 불펜 홍건희의 폭투로 1점을 보태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이를 뒤집을 힘은 없었다.
![KT 강백호가 NC전에서 11일만에 타점을 올리면서 4번타자의 중압감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2523511403865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데스파이네의 역투에 11일만에 터진 강백호의 역전타
KT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113개 공을 던지는 투혼으로 NC전 3연패를 끊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데스파이네의 역투와 11일만에 터진 강백호의 역전적시타와 배정대의 3점홈런을 한데 묶어 선두 NC에 6-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NC전 3연패 탈출과 함께 5할 승률(33승33패2무)에 복귀, 중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NC는 5연승 끝.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⅔이닝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하며 7승째(5패)를 챙겼다. 고졸 3년차로 4번타자의 중책을 맡은 강백호는 2개의 병살타를 날리는 등 고전하다 6회말 8경기 11일만에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배정대가 승리를 확인하는 3점포(7호)를 날렸다.
NC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이번에도 6회를 넘지 못했다. 5⅓이닝 102구 4피안타 4사구 4개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6회 알테어가 황재균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면서 2루타로 만들어 준것이 결정적으로 승부를 기울게 했다.
■삼성 라이온즈 2-8 KIA 타이거즈(광주)
최형우, 825일만에 3위 만든 역전타 날려
올드 팬의 향수를 자극한 추억의 유니폼을 입은 KIA가 3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 올랐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와 8회 최형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에 8-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올시즌 삼성전서 5승5패로 균형을 이룬 KIA는 3연승으로 36승29패(승률 0.554)를 기록, 이날 롯데에 패한 키움(승률 0.551)에 승률에서 3리차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KIA가 3위에 오른 건 2018년 4월 22일 잠실 두산전 승리 후 825일 만이다. 삼성은 3연패.
삼성의 벤 라이블리, KIA의 브룩스-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는 6회까지 명에 빠졌다.이날 승부는 6회까지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삼성은 라이블리가 6이닝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는 동안 4회에 이원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고 6회에는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째를 얻어냈다.
반면 KIA는 브룩스가 5⅔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다가 라이블리가 물러난 7회부터 삼성의 필승조를 대상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바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7회말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선두 이창진과 프레스턴 터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나주환의 3루 강습타구로 2득점, 최정용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는 등 단숨에 6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의 스트레일리가 키움을 상대로 쾌투하며 탈삼진 부문 선두에 다시 나섰다.[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252355050651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스트레일리 호투에 7회 빅이닝으로 키움 4연패 몰아
롯데가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7회 빅이닝으로 키움을 4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고척 스카이돔 원정경기에서 전날 4-2 역전승의 여세를 몰아 키움에 6-3으로 연승을 하며 위닝시리즈를 연출했다. 올시즌 키움과의 맞대결에서도 5승3패로 우세를 보인 롯데는 32승째(33패)를 기록하며 5강 추격에 여전히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에 탈삼진 8개를 보태 이부문 97개로 NC 구창모(92개)를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최근 4연승으로 5승째(2패).
반면 키움의 선발 한현희는 6회까지 자신의 한 게임 최다 탈삼진인 10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지면서 몸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면서 대량실점의 빌미를 만들어 주며 5패째(4승)을 당했다.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
롯데는 1-0으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7회초 한꺼번에 5득점으로 타선 집중력도 돋보였다. 먼저 5~7번 오윤석, 마차도, 안치홍이 내리 몸에 맞는 볼, 좌전 안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8번 김재유와 9번 민병헌이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 등 상위타선에서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5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스트레일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다가 8회에 롯데가 불펜을 가동하자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4연패로 4위 추락까지 감수해야 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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