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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피츠버그 PNC파크 공동사용 합의해 홈경기 치를 듯

2020-07-22 21:46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 파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 파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 PNC파크에서 올 시즌 홈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는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피츠버그와 홈구장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거의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홈구장을 둔 토론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 로저스 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토론토에 캐나다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파크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두 구단의 인연 때문이다.

피츠버그 단장인 벤 셰링턴은 2016년부터 토론토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로 옮겼다.


셰링턴 단장이 연결고리로 작용하면서 양측의 대화는 술술 풀렸다.

토론토가 피츠버그와 PNC파크를 나눠 쓸 경우 현재 일정대로라면 7경기 정도만 겹치고, PNC파크에서 샬렌필드까지 차로 3시간 정도로 가깝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 구단이 합의에 이른다면 양쪽 정부의 승인을 거쳐 PNC파크가 홈구장으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피츠버그와 홈경기가 겹칠 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을 임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첫 홈경기를 치른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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