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찬의 복귀투 앞세워 7월 첫 2연승
LG가 토종 에이스 차우찬의 복귀투를 앞세워 7월 들어 처음으로 2연승했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돌아온 토종 에이스' 차우찬의 호투와 선제 홈런(2호)을 포함해 2타점을 올린 김호은의 활약으로 한화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한화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7월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7월 첫 2연승에 한화전 8연승. 한화는 3연패.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호은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호은은 한화 선발 장시환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차우찬은 모두 106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6월 7일 키움전 승리 이후 41일만에 승리를 추가해 KBO 리그 통산 22번째 110승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5패)
차우찬은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1이닝 8실점, 1일 KT전 6실점(5이닝), 7일 두산전 7실점(4⅔이닝)을 한뒤 지난 8일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갔었다.
이날 차우찬은 1회와 2회 연속 이닝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부터 7회까지는 매회 주자를 내 보내고도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는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차우찬은 2-0으로 앞선 8회에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호은이 한화 선발 장시환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6회말에도 볼넷으로 나간 김현수를 2루에 두고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차우찬의 승리를 도왔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이 6이닝동안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이 뒤를 받쳐 주지 못해 5패째(2승)를 안았다. 9회 초에는 2사 뒤 왼쪽타자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정우영을 3연속 안타로 공략하며 21이닝만에 첫 득점을 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현희의 호투에 박병호, 김하성 홈런포로 연패벗어
키움이 박병호와 김하성의 홈런으로 SK를 누르고 연패서 벗어났다.
키움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한현희의 호투와 김하성의 쐐기 홈런으로 SK에 4-1로 승리,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한현희는 6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져 최근 2경기 부진을 털고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김하성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6게임만에 홈런포를 가동, 시즌 17호로 지난 7월 14일 한화전 이후 5게임째 홈런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21개)에 4개차로 따라붙었다. 2-1로 간발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에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린 김하성은 시즌 15호.
키움은 9회말 마무리 조상우가 무실점으로 막아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박종훈이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전날 불같은 타선이 5안타로 침묵, 제이미 로맥의 홈런(12호)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 2-5 삼성 라이온즈(대구)
57일만에 복귀한 라이블리, 강민호 역전타로 첫 승리 안아
삼성이 강민호의 역전타, 이성곤과 이성규의 홈런포로 벤 라이블리의 복귀 환영 인사를 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57일만에 1군 무대로 복귀한 라이블리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제때에 터진 강민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5-2로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5월 22일 두산전에서 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던 라이블리는 1회에 먼저 2실점을 했으나 5이닝을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버텨내 3연패 뒤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선발 자원들이 바닥이 나는 바람에 예상보다 일찍 콜업된 라이블리는 5이닝만 던진다는 당초 예정대로 5회 초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러나 5회말 중전안타로 나간 이성규를 2루에 두고 강민호가 좌중간 역전 적시타를 날려 라이블리에게 복귀전을 축하하는 시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이어 7회에 이성곤(4호)과 이성규(7호)가 1점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승환이 6세이브,
![[프로야구 7월18일 경기종합]구창모, 투수 전관왕 눈에 보인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1901340407679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KT 위즈 1-6 NC 다이노스(창원)
구창모, 2피안타 10K로 9연승 무패 행진
NC 구창모의 위력투에 KT의 강타선도 맥을 추지 못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구창모의 압도적인 피칭을 앞세워 KT를 6-1로 누르고 2연승했다. 올해 들어 KBO 리그 최고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구창모는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단 2안타만 허용하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구창모는 시즌 9승째(무패)를 거두며 다승과 승률은 공동 1위. 평균자책점(1.35)과 탈삼진(92개)은 단독 1위에 올라 선발투수가 차지할 수 있는 4개 부문에서 모두 선두자리를 꿰찼다. 다승에는 현재 팀 동료인 루친스키를 비롯해 알칸타라(두산), 요키시(키움) 등 4명이 공동 1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구창모는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올시즌 등판한 12게임 가운데 11게임에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하고 4차례 무실점 투구를 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4회에는 애런 알테어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거가는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9회 신인 강현우가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두산 베어스 6-0 KIA 타이거즈(광주)
대체선발 최원준, 선발 2게임 연속 5이닝 무실점
두산이 대체선발 최원준의 호투로 KIA에 영봉승을 거두었다.
두산은 광주 원정경기에서 최원준이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박건우, 김재환, , 페르난데스가 각각 2안타씩을 때려내는 등 12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해 KIA에 6-0으로 완승했다.
롱릴리프로 올시즌 시작한 최원준은 지난달 1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이번이 두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이로써 최원준은 선발로 나선 2게임에서 10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함에 따라 두산의 제5선발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3승째.
KIA는 1년 여만에 선발로 나선 김기훈이 4⅓이닝 3실점으로 첫 패배를 안았고 홈 연승도 5연승에서 끝나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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