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경기에서 롯데와 30안타를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끝에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5-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회에 먼저 2점을 내 주었지만 곧 이어 3회말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에는 강민호가 3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매 이닝 득점을 하며 6회 말까지 12-2로 크게 앞서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전날 LG전에서 6점차 리드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무서운 뒷심을 보였던 롯데는 7회 초 딕슨 마차도의 2타점, 정훈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롯데는 8회 초 전준우의 3게임 연속홈런을 이어가는 3점 홈런(13호)과 정훈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5점을 뽑으며 9-12, 3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삼성은 8회 말 박해민의 재치 있는 주루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 이학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5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4안타 3득점 1타점, 강민호가 3안타 3득점 2타점, 김지찬이 1안타 2사사구 3득점 3타점으로 빛났다.
■대구경기
롯데
002 000 350 - 10
002 343 12X - 15
삼성(5승2패)
△ 승리투수 = 최채흥(6승 2패)△ 패전투수 = 서준원(4승 3패)△ 홈런 = 전준우 13호(8회3점·롯데)강민호 9호(5회2점) 이성규 6호(6회3점·이상 삼성)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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