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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더블헤더 특별 확대 엔트리로 신인 내야수 오명진 콜업

2020-06-25 14:56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연합뉴스]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특별 엔트리 선수로 신인 내야수 오명진(19)을 등록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신인 오명진은 아직 1군 경기에 출전한 경험은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더블헤더 경기나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을 치를 때 일시적으로 선수 한 명을 1군에 추가 등록할 수 있다. 기존 1군 선수들만으로는 두 경기를 모두 치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하면 어깨에 무리가 심한 특성상 투수를 콜업한다.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투수 대신 내야수를 특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팀은 현재 마운드보다 내야가 힘든 상황"이라며 "부상자가 많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상병동' 두산은 최근 주요 내야수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재원이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최근 1군으로 올라온 허경민과 오재일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허경민은 오른손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로 지난 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23일 콜업됐다. 오재일은 허리 통증으로 2군에 있다 24일 올라왔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있다.

두산은 없는 자원을 쥐어 짜내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SK와이번스와를 상대하는 두산 선발 라인업에는 올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던 페르난데스가 2번 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고 25일 1군으로 올라온 오재일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허경민과 김재호도 각각 6번 3루수,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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