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한화와의 2차전에서 0-2로 뒤지던 3회초 무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수비방해로 트리플플레이(삼중살)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3회초 김민하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번 최진행의 타구가 삼성 3루수 정면으로 가자 3루수 최영진이 빠르게 3루를 밟은 뒤 2루로 공을 던졌고 이어 1루까지 연결됐다. 타자인 최진행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하지만 이때 1루 주자 김태균이 '수비 방해'를 선언받았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삼성 2루수인 김상수의 수비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김태균이 2루에 슬라이딩을 하면서 2루수의 발과 부딪쳐 수비를 방해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한꺼번에 3아웃이 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이 즉시 항의에 나섰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올 시즌 삼중살이 나온 것은 5월 20일 광주에서 KIA가 롯데를 상대로 삼중살을 작성한 데 이어 두 번째이며 KBO리그 역대 기록으로는 74번째다
한편 한화는 2회초 최재훈으 시즌 2호 홈런 등으로 4회 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삼성의 고졸 신인인 허윤동은 3게임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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