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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서 뛸 수 있다....코리아 메이저리거 올 시즌 60경기 체제 긍정적

2020-06-24 06:07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LA=장성훈 특파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60경기 체제로 열릴 경우 추신수는 2할8푼대와 홈런 10개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여, 이 정도 기록이라면 메이저리그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개막 후 60경기에서 2할8푼8리의 타율과 11홈런, 출루율 3할7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8할9푼8리를 찍었다.

게다가 추신수는 이번 시즌 우익수보다는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타격에만 신경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성적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올 시즌으로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 시즌 후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불투명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만 내준다면 레인저스가 추신수와 재계약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

다만, 연봉은 올 시즌의 2100만 달러에 비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추신수는 레인저스에서 계속 뛰고 싶어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명타자가 필요한 구단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추신수 역시 올 시즌 성적이 좋아야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자유계약 신분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 12차례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은 개막 후 12차례 선발로 등판해 9승1패, 평균 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등판하면 승리를 챙긴 셈이다.

다만, 올 시즌은 상대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이라는 점이 변수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풀타임 1루수로 활약할 최지만은 지난 시즌 개막 후 60경기에서 2할6푼9리의 타율과 8개 홈런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2할6푼1리에 19개 홈런.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선발이든 구원투수든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가 적어 체력적인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것인 데다, 상대 타자들이 김광현의 투구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60경기 체제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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