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를 기록한 키움 박병호.[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2323204305458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보이며 시즌 첫 6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8-3으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LG가 따냈다.
LG 박용택이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2사 1,3루에서 유격수 내야 땅볼을 친 후 전력질주해 1점을 뽑았다. 이후 박용택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키움은 0-1로 뒤진 2회 초 2사 1, 3루에서 박준태의 중전 적시타와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LG 2루수 정근우가 잡지 못한 실책으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 박동원과 박병호의 '백투백' 연속 솔로 홈런과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LG는 5회 말 2사 1,2루에서 김호은이 적시타를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5-2로 앞선 6회에도 김하성의 좌중월 1점 홈런과 박병호의 중월 솔로 아치로 점수를 7-2로 벌렸다. 박병호는 3회와 6회 각각 솔로 아치를 그려 KBO 역대 23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8회 초에도 좌전 안타를 추가해 4타수 4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볼을 합쳐 5번이나 출루해 좋은 타격 감각을 뽐냈다. 타점 2개와 득점 3개도 수확한 만점 활약이었다.
이후 키움은 이지영의 적시타를 치며 8-2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말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6이닝동안 2실점만 허용한 키움 선발 최원태는 타선의 지원아래 편안하게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에 3승을 헌납한 LG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또한 21일 채은성에 이어 23일 박용택도 1루에서 부상을 당하며 당장 공격력에 문제가 생겼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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